선거 휴장 앞두고 코스피 하락마감. 원달러 환율 14원 상승.

전일 미국장이 휴장인 관계로 특별한 해외 재료 없이 시작한 오늘 증시는 어제의 오버슈팅의 영향으로 어제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하면서 하락마감.

코스피지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어제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증권,건설 업종의 상승세는 오늘도 계속 되었다.

일단 해외 증시변수중에 안전자산의 대표적인 종목인 미국채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

오늘 제일 처음부터 국내 증시보다 미국채를 살펴보는 이유는 유럽발 불안 요인에 의해서 최근에 가장 많이 가치가 오른 자산으로 달러화, 미국채, 금값을 들 수 있는데 달러화는 어제도 살펴보고 자주 포스트에서 언급했기에 오늘은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을 분석함.

최근에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의 가격이 많이 상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지수 31 부근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전환하고 있는 모습인데 장,단기 이평선들이 하향하고 있기 때문에 큰폭의 상승전환을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차트 모습이다.

그럼 여기서 국내 증시로 돌아와서 오늘 코스피의 일간차트를 살펴보면

코스피 일간차트

앞에서 살펴본 미국채 수익률 차트와 별반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공히 200일 이동평균 무너지면서 급락후에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려고 움직이는 모습이다.

자금 흐름을 유추해 볼때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이 채권으로 유입되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아닌 근본적인 불활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으로 전환되기 전에는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발 부실우려가 어느정도 해결 가닥을 보여서 채권으로 쏠렸던 유동성이 증시로 회귀하지 않는 이상 낙폭과대에 따른 돌려막기식 급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의 모습을 주봉상으로 살펴보면

코스피 주간차트

급락으로 20주 이평하향 이탈후에 반등권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은 200주 이동평균선에서의 매수세로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지만 5주,20주 선이 하향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달러매수세로 14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차트를 보면 워낙 요새 봉들이 길기 때문에 14원 상승도 크지 않은거 같은 모양새다.

원달러 환율 일간차트

오늘 양봉으로 5일 이평에 바짝 붙은 모양이지만 5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상승하는 거보다 20일 이동평균선을 기다리면서 1200원 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방향을 살필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 장에서도 나타나듯이 펀더멘털 보다는 철저히 가격 논리에 의해 낙폭과대로 가격메리트가 존재하지 않는 종목군에는 쉽사리 매기가 형성되지 않는 모습이며,

원자재 관련 테마처럼 모멘텀만 갖춰지면 급등세를 연출하는 저질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저질이라고 표현한 것은 어제의 항공우주 테마가 오늘은 하락했듯이 뒷심이 부족한 뭔가 찝집한 장세라서 언급한 표현이다.

포스트 서두에서도 살펴보았듯이 본격적인 반등세가 나타나기 전 (채권에서의 자금이탈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신호) 에는 리스크 관리가 우선이고 수익률 게임은 2번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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