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고점 부담, 옵션만기 영향권.

전고점 부담과 이번주 옵션만기 부담에서 지수는 자유롭지 못하다.

외국인에 의해서 강하게 오르던 코스피지수가 미국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제자리 걸음이다.

연일 강세행진을 이어가던 IT대형 종목들도 하락마감하면서 조정에 대한 우려감 형성.

코스피 일간차트

화살표로 표시된 중기채널을 어떻게 돌파하고 나갈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20부근은 강한 저항이 작용하는 구간으로 거래일 기준 2틀동안의 해외호재에도 불구하고 밀리는 음봉의 모습이다.

대형 IT종목들에 투자한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최대실적을 빌미로 차익실현에 나선다면 지수는 한차례밀리면서 조정을 보일것으로 전망되지만,

오늘 은행종목들과 증권종목등 금융업종의 전반적인 강세는 IT종목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 바턴을 이어받아서 장을 이끌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몇일동안 포스트를 남기지 않아서 언급하지 못했지만 장중 증권방송에서는 수차례 증권업종과 대표종목인 대우증권에 대한 관심을 강조한바 있다.

기술적으로 차트를 살펴보아도 대형IT 종목과 운수장비(현대차,기아차)등의 종목들은 단기간에 큰폭의 상승을 하였고 전고점 부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압력이 가중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지금 장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들의 수급구조를 살펴보기 위해서 원달러 환율차트를 살펴보겠다.

원달러 환율 일간차트

전저점 부근인 1120원 부근에 거의 근접한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이 워낙 견고하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상승전환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전저점인 1120원이 무너지면 1050원 까지는 변변한 지지라인 설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차익실현도 전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들이 대형 IT종목들에서 일정부분을 차익실현해서 상대적인 가격메리트가 존재하는 금융이나 철강등 원자재 관련종목들로 옮겨가는 포트조정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는 전략으로 보인다.

어제 북한 대포동 미사일 전진배치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꿈쩍않는 환율의 모습이기 때문에 당분간 큰폭의 상승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된다.

어제 미국장의 큰 특징중에 하나가 금리지표인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의 급등이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상승을 가속화 하고 있는 차트모습이다.

달러인덱스의 최근 하락을 빌미로 아래의 원자재 가격들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 출구전략의 본격적인 시행이 임박한 것으로 시장에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WTI 텍사스 중질유

온스당 금값

오늘 주식시장 장중에 호주의 금리인상 소식도 들려오고 있는 걸로 봐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본격적인 출구전략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음을 상기해야 겠다.

현재의 상승이 시장에 풀어진 유동성에 의해서 올려진 장세면 본격적인 유동성 회수 정책이 시행된다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충격이 될 수 있을 것이나,

장기적으로 국채에서 빠져나오는 수급과 경기회복의 가시화라는 측면에서는 크게 나쁠것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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