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10억 현금 경품, 로또보다 낫네!

소셜커머스 10억 현금 경품 등장

올해초에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 그루폰이 국내에 진입하면서 촉발된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국내 3위의 점유율을 가진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5월 한달 동안 가입한 “신규회원”과 “기존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금 10억원” 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소셜커머스 경품 당첨되는게 로또 복권 당첨되는것보다 낫다는 얘기까지 나올 판입니다.

 
요새 로또도 당첨자가 많이 나와서 1등 당첨금액이 10억 미만으로 지급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팔자?고치기 낫다는 말이 나올법도 합니다.

소셜커머스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도 아니고 왜 이렇게 출혈을 해가면서도 마케팅을 진행하는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에 접속하면 처음에 나오는 이벤트 화면입니다.
이벤트 진행방식은 간단합니다. 회원가입이 많을 수록 당첨 금액이 올라가는 것으로 최고 당첨금은 10억원에 맞춰져 있습니다

 
최고 당첨금은 10억원이고 회원가입이 100만명이 달성되면 당첨자에게 최고 당첨금 10억원을 지급하는 이벤트입니다.

 
이번에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의 특징은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신규회원뿐만 아니라, 기존회원이 로그인을 하게되면 자동으로 “10억 이벤트 응모권 1장”이 획득됩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친구를 가입시킬때마다 “10억 이벤트 응모권” 한장을 더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참~ 이벤트 모델도 잘 섭외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델 이름이 “구하라” 이니 친구들을 구하라고 하는 의미인지,..)

응모를 많이 해서 당첨확률을 높이고 싶으면 친구들을 더욱 많이 위메프에 가입시키라는 의미인거 같습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는 오픈 초기부터 유심히 지켜보는 소셜커머스인데 바이럴마케팅을 참~ 잘하는 소셜커머스 업체중에 한곳입니다.

 
예전에 필자가 위메이크프라이스 체험단에 선정되면서 남긴 포스트가 있습니다.

 
블로거들을 체험단으로 선정해서 양질의 포스트를 발행하게 함으로써, 소셜커머스 신뢰도를 높이려는 좋은 시도라고 평가했던 기억이 있는 포스트 입니다.

어째듯,. 10억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친구에게 홍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이죠~

소셜커머스 그루폰 15억 이벤트 계획했다 취소하는 망신

국내에서 2위 였다가 쿠팡의 광고전에 밀리면서 3위로 내려앉은 “위메이크프라이스”는 다소 무리수를 두더라도 반전을 노리는 전술을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현재 또 한명의 간절한 업체가 있죠~ 세계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이면서 국내에 화려하게 진출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국내 소셜커머스 4위에 머물고 있는 “그루폰” 입니다.

위메이크프라이스에서 “10억 현금 당첨 이벤트” 를 의식했는지,

3000원 할인쿠폰을 50만명에게 증정한다면 대략 15억원 규모의 이벤트 입니다.

금액 규모로 보자면 앞서 살펴본 위메이크프라이스의 “10억 이벤트”를 능가하는 이벤트인 것이죠,.

“그루폰”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는 폭발적인 관심속에서 그루폰에서 다소 황당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벤트 개시 2시간을 남겨둔 상황에서 “파리바게뜨”와의 협상결렬로 이벤트가 취소되고, 몰려드는 고객들의 트래픽으로 “그루폰” 홈페이지가 퍼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죠

그루폰은 상당시간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위의 그림처럼 “서버 점검” 이라는 표시만을 남겨두게 됩니다.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순간입니다.

그루폰 고객센터에서는 “파리바게뜨” 이벤트는 취소가 되었고 “시크릿 메가딜”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게시되어 있습니다.

그루폰의 이번 사태가 노이즈 마케팅인지, 진짜 사고인지 알 수는 없지만, 업체와의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벤트를 진행시켜야 할 만큼 그루폰에게는 절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은 알 수 있습니다.

그루폰 관련 포스팅에서 그루폰이 한국에 런칭하면서 대대적으로 마케팅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드린 적이 있습니다.

포스트에서 그루폰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없는 이유는 한국에 진출한 “그루폰”이 아직은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이고, 영업망만 갖춰지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그루폰의 할인쿠폰 판매지역 입닏. 이제는 어느정도 국내 대도시권의 지역에서 모두 할인쿠폰을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루폰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죠~

이유야 어찌되었던, 무리한 이벤트 추진으로 “그루폰”은 명성에 흠집을 낸 상황이지만, 그루폰이 어떤회사입니까~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 업체이고 모기업인 그루폰의 가치가 25조원으로 평가받는 소셜커머스 공룡입니다.

현재 그루폰의 “파리바게뜨” 이벤트는 취소된 상황이지만, “시크릿 메가딜” 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이벤트를 준비중인 모습입니다.

그루폰에서 새롭게 내건 “시크릿 메가딜” 이벤트는 “파리바게뜨”와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회원가입하면 스탬프를 4개를 주는데 스탬프 4개로 메가딜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메가딜을 구매하면 스탬프 1개를 다시주고 회원 3명을 모집하면 스탬프를 3장 얻어 메가딜을 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처음에 꽁자로 주고 친구 3명 모아오면 하나 또 꽁짜로 준다는 이벤트 입니다.

지금은 “파리바게뜨” 이벤트 취소에 실망해서 “그루폰”을 욕하고 있지만, “그루폰”에서 이미지 실추를 만회하기 위해서 획기적인 상품을 “시크릿 메가딜”로 내건다면 또 한번 소셜커머스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셜커머스 초기에 월등한 점유율 1위인 티켓몬스터가 쿠팡의 마케팅 공세에 휘청거리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시장구도는 전략적인 마케팅과 양질의 할인쿠폰 판매로 얼마든지 뒤집어 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두권의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전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왜 소셜커머스에 엄청난 투자를 집중하는 것일까?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엄청난 투자와 경쟁을 설명하기 이전에 오늘 재미있는 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페이스북의 가치가 1천억 달러 (우리돈 110조) 가 넘는다는 예측의 기사입니다.

 
포스트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의 가치는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25조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물론, 시장에서 보는 두 기업의 가치가 과장되고 거품이 끼어 있다는 점에는 필자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거품이 낀다는 자체가 미래의 비전을 밝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반증입니다.

어떤 전문가가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질문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필자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소셜네트워크 시대는 앞으로 오게 될 것이 아니고 우리가 이미 그 안으로 통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