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테마기행4] 음원스트리밍 테마가 부활한다.

음원 스트리밍 테마

 오늘은 최근 아이폰 출시와 더블어 각광받는 테마중에 하나인 음원스트리밍 테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음원테마 : 2005년 1월 16일부터 저작권법이 개정됨에 따라 실연자와 음반제작자에게 그의 실연 및 음반에 대한 전송권을 부여하게 됨. 이로인해 실연자의 권리가 인정되게 되었고 네티즌들의 음원 무료사용에 대한 명백한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었음. 온라인상에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음원 컨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음원테마로 분류됨.
(로엔,소리바다미디어,KTH,에스엠,네오위즈,KT뮤직,예당,소리바다,엠넷미디어,다날)

 


냅스터를 아시나요?

 

음원의 발자취를 따라서.

 

1999년 1월 노스이스턴대학교에 재학중이던 패닝이라는 대학생은 음악파일(MP3)을 찾을 때 자주 끊기거나 파일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아지자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패닝은 그해 5월 개인이 보유한 음악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그서비스의 이름이 ” Napster (냅스터) ” 였습니다.

 

 

냅스터는 CD음질의 음악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한때 이용자수가 3800만명에 달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박이 난거죠.

문제는 서비스가 시작할때부터 안고있던 저작권이라는 태생적으로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잇었다는 것이죠. 냅스터 서비스로 매출이 급감한 음반회사들은 결국 이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갔고 결국 법원에서 서비스 중지 판결을 받아 냅스터는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료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미국에서도 한때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 같기도 합니다.(공짜 좋아하는 것은 세계 공통인가 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소리바다라는 P2P 사이트에서 음원 공유서비스를 제공했다가 법원의 명령으로 서비스를 중지하였다가 유료로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지요.

여러분 혹시 이 사실 알고 계십니까?

 

2001년 까지 MP3 플레이어의 원천기술을 엠피맨이라는 우리나라 회사가 가지고 있었고 전세계 MP3 시장의 30%의 비중을 차지하던 북미 시장에서 우리나라 MP3 플레이어인 iriver 가 최대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무렵 2001년 10월 지금 돌이켜 보면 세상을 바꾸기 시작하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납니다.
매킨토시라는 그래픽분야 전문가들이나 일부 매니아들에게만 인기를 끌고 있던 컴퓨터를 만들던 애플컴퓨터에서 “IPOD(아이팟)” 이라는 MP3를 발표합니다. 이때 발표된 아이팟은 우리나라 MP3 메이커들이 저장매체로 사용하던 플래시메모리와는 다르게 하드디스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MP3 제품들은 요즘에도 대세로 통하는 플래시메모리를 기반으로 했기에 크기도 작았고 충격에도 강했는데 애플의 아이팟은 하드디스크를 사용했기 때문에 크기도 크고 충격에도 약한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었죠. 물론 하드디스크 기반이기 때문에 음악저장공간은 훨씬 큰 장점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팟 발표초기 애플은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도 넓은 판매망도 가지지 못한 열세인 상황에서 지금 아이폰에서도 유명한 소비자의 입장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UI 와 지금 우리나라에서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아이폰 앱스토어처럼 발상의 전환으로 “ITunes(아이튠즈)” 라는 뮤직 스토어를 개설합니다.


참고로 이때까지의 음반사들의 전략이라는 것이 참 웃긴점이 많습니다.
냅스터를 침몰시키고 인터넷 무료다운로드 시장을 위축시킨 후에 자신들이 새로운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마켓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의 음원판매를 틀어막고 반사적으로 오프라인에서의 판매를 강화한 것이죠.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이점을 간파한 것이죠.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는 분명히 있는데 이것을 틀어막을 것이 아니라 음반사 + 소비자 + MP3제조사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로 만드는 것이었죠.

아이팟과 아이튠즈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후에 아이폰을 발표하고 앱스토어를 개설하면서 스티브 잡스는 똑같은 전략을 사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아이팟이 MP3를 점령하는 모습을 보았던 메이저 핸드폰 제조사 (노키아,모토로라,삼성전자,LG전자)들이 왜? 아이폰 출시는 그렇다 쳐도 앱스토어 오픈을 방관만 하고 있었나 하는 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핸드폰 제조사(삼성전자,LG전자) 이동통신사들(SK텔레콤,KT,LG텔레콤)의 행보는 전혀 납득이 안가는 모습입니다. 뒤늦게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가 되서야 호떡집에 불난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지요.

암튼, 현재 아이폰이 핸드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는 노래 한곡당 99센트에 음원판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음반사들도 차츰 아이튠즈에 합류하면서 현재의 음원시장을 만들어 냅니다.

 

 

제가 길지만 장황하게 음원 관련 역사를 말씀드린 이유는 현재까지의 음원테마가 저작권관련해서 테마를 형성했다면 아이폰 이후부터는 다른 방향으로의 테마가 형성될 조짐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를 첨부하겠습니다.

 

 

관련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애플이 라라미디어라는 회사를 인수했다는 뉴스입니다. 중요한 것은 라라미디어라는 회사의 사업내용일텐데요. 라라미디어는 10센트를 지불하는 고객에게 웹상에서 제한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서비스 해주는 회사입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하기

지금까지 아이튠즈에서 다운받아 음악을 소유하는 개념은 기존 데스크탑처럼 정해진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이용해 음악을 다운받고 컴퓨터에서 다운받은 음악을 감상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갖춰진다면 음악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소비의 개념으로 접어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요?

 

 

이런 관점에서 애플의 라라미디어 인수는 음원에 대한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의 시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결론으로 기존의 음원관련테마에 접근한다면  지금까지 음원테마중에 상승탄력이 큰 종목들은 음원을 만들어 내고 저작권을 가진 종목들이 저작권법 개정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보고 주가의 상승도 컸다면 이번에는 음원을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하고 소비자에게 스트리밍서비스를 제공하는 종목들이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 지금까지 음원테마라는 밥상에 오를 반찬들을 살펴봤다면 이제부터는 갓지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에 과연 어떤 반찬이 맛있고 어느 반찬을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중에서 음원관련 종목들을 올려드리면

 

종목명 종목설명
로엔 SKT계열의 음반업체로 멜론 브랜드를 통한 디지털 음원 유통업도 영위, SKT에서
 서비스되는 각종 음원관련 부가서비스(컬러링, 벨소리 등) 제공 (08년4월
 서울음반에서 로엔으로 상호변경)
소리바다미디어 음원 및 음반관련사업을 영위하는 엔터테인먼트 업체, (주)화인유니크가 경영권
 인수(2009년3월 만인에미디어에서 소리바다미디어로 상호변경)
KTH KT그룹의 통합포탈 사업주체로 통합포털 사이트 파란과 무선솔루션 및 영상 음원관련
 사업도 영위. 메가TV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합택스 서비스인 “파란 프리택스”
 에 대해 표준 전자세금계산서 인증획득으로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대행 사업을
 준비중.(2003년 4월 한국통신하이텔에서 케이티하이텔로 상호변경)
에스엠 음반, 음반관련 로열티, 연예인 매지니먼트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
네오위즈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아인스디지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KT뮤직 디지털음악서비스(온라인 음악서비스에 컨텐츠제공)사업 영위, 최대주주는
 KT(2009년6월 KTF뮤직에서 KT뮤직으로 상호변경)
예당 음악(음반기획 제조 등), 영상,영화,드라마사업, 메니지먼트사업 등 영위,
 예당온라인, 예당에너지 등 계열사 보유
소리바다 국내 최대의 P2P(개인-개인)음악 파일 공유서비스 제공업체(2006년11월
 바이오메디아에서 소리바다로 상호변경)
엠넷미디어 아시아 No1을 지향하는 CJ계열의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음반,온라인음악,연예매니지먼트,방송사업 등을 영위.  08년 뮤직엔터업계최초로
 매출1천억 돌파하였으나 적자지속.09년 흑전전망속에 삼성전자,네이버,LGT와의 제휴
 등 외형성장 예상. (2006년9월 메디오피아에서 엠넷미디어로 상호변경,우회상장)
다날 휴대폰결제 등 유무선결제서비스 및 음악,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컨텐츠 사업
 영위.
네오위즈벅스 디지털음원 유통과 인터넷 음악서비스 기업으로 온라인 콘텐츠 포털 벅스를 운영

위에 열거된 종목들중에서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내용대로 음원스트리밍 관련된 종목이면서 기술적으로 차트모습이 잘 갖춰진 종목들을 올려드리겠습니다.

투자기업 선정 TIP : 주식투자에 대해서 잘 모르고 투자를 결정하실때에는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기업을 우선 선정하시는게 좋습니다.
대기업 계열사는 하루아침에 감자,상장폐지 같이 어처구니 없고 엿같은 경우를 당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은편입니다.

 엠넷미디어(056200) CJ계열의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


2009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895.7억원을 기록하였음. 판관비 관리를 통한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 41억원, 영업이익률 4.6%을 시현하였으며 영업외수지 적자 폭도 축소되면서 1.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 흑자로 전환됨.

기술적분석 : 코스닥지수 급락에 영향을 받아 급락한 후 200일선에서 지지라인 형성후에 방향 전환을 모색하는 국면입니다. 차트에서 보시면 아시듯이 변동성이 상당히 높은 주식입니다. 변동성이라는것은 주가가 방향을 정햐면 상당한 폭으로 움직인다는 말이죠.
짧게는 20일선 길게는 200일선 손절라인으로 설정하시고 공략해보시면 좋은종목입니다.

 KT뮤직(043610) KT계열의 온라인 음악 콘텐츠 제공업체


온라인 음악포털 사이트인 뮤즈, 도시락 및 B2B형태의 매장음악서비스인 뮤직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는 KT계열사임. 2009년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3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하였으나 판관비의 상승으로 영업이익 면에서는 9.9억원의 손실을 나타내며 적자로 전환됨.

기술적분석 : 일간차트에서는 확인하시기 어렵겠지만 장기차트를 살펴보면 상당한 기간동안 주가가 바닥을 다져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의 급락패턴 속에서도 강한 지지력을 확인시켜주는 종목입니다. 아이폰을 KT에서 발매하는 순간 이종목은 이테마 최고의 종목으로 등극이 예견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짧게는 20일선 길게는 120일선(파란선) 을 손절라인으로 설정하고 공략해 보시기바랍니다.

이상으로 스마트폰 관련 테마중에서 음원스트리밍 관련 테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반도체 관련 테마중에서 한 테마를 선정해서 [주식테마기행5]편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길고 긴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3 thoughts on “[주식테마기행4] 음원스트리밍 테마가 부활한다.”

  1. tiffany 댓글:

    음원스트리밍 관련 테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2. pandora 댓글:

    테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3. 음원스트리밍 관련 테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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