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언제쯤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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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일 하락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언제쯤 진정되고 반등할 수 있을지, 각국의 환율차트와 각국 경제주체들의 입장에서 주변여건을 살펴보고 우리 환율시장의 향후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주요국 환율차트 종합세트를 올립니다.

 

 

 

 

 

 

2007년 하반기 부터 2년에 가까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국의 환율 차트입니다.

 

보통 우리나라를 비롯한 브라질,중국,호주시장등은 이머징마켓으로 분류하고 일본,유로존등은 선진시장으로 분류합니다.

 

위의 차트에서 먼저 이머징마켓의 환율 모습을 살펴보면 2008년 하반기부터 환율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모두 잘 알듯이 미국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를 뒤흔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세계 각지의 투자되있던 미국 금융자본이 급속히 자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자산매각의 우선순위를 이머징마켓에 맞춤으로써 선진시장보다 급격한 환율 변동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까지는 모두 아는 사실이니까 이만 줄이고, 문제는 2009년 3월을 기점으로 급속하게 환율이 하락하는데에 초점을 맞춰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머징 마켓의 기업입장에서 보자면,

 

요즘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뉴스가 기업들의 실적시즌에 삼성전자,LG전자등의 어닝서프라이즈란 말일 것입니다.

 

차트에서 보여주듯이 수출기업중에 상반기의 원/달러 환율 상황에서 실적이 좋지 않으면 접시물에 꼬빠뜨려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환율차트에서 보듯이 우리기업들의 주요 경쟁상대인 중국과 일본의 환율은 변동폭이 매우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 차이만큼 우리기업들은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같이 원자재 수입비중이 큰 상황에서의 환율 상승은 원가상승부담등 무조건 우호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오늘은 환율 상황만으로 분석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아무튼 어찌됐건 우리 수출기업들은 상반기에 엄청난 영업이익을 올린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환율상승의 수혜가 상당부분 없어진 지금상황에서의 수출기업들의 하반기 실적은 글쎄요,

 

장담하기 힘들것으로 판단됩니다.

 

또, 이머징 마켓의 국민입장에서 봐도 3월까지는 환율 상승으로 엄청난 물가부담에 힘들었지만  3월 이후의 환율하락으로 수입물가 부담은 다소 완화되는 상황입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의 미국의 기업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머징마켓의 환율이 3월이후 급속히 상승했다는 것은 달러를 팔고 이머징마켓으로 자금이 급속히 유입되었음을 의미하므로 달러가치는 떨어진 것이 되겠죠.

 

그럼 우리와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겠네요, 미국기업들에게는 3월이후 환율여건으로 실적이 개선될 충분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상반기에는 이머징마켓 기업의 실적이 월등히 좋았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초우량기업들의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은 실적이 좋았던 이머징마켓의 기업들에 투자했던 자본이 향후 실적이 좋아질 미국내 초우량 기업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미국 국민의 입장에서 살펴보자면,

 

미국민들은 죽을 맛이겠죠, 그나마 물가부담을 덜어주던 달러강세가 3월이후로는 엄청나게 약세로 돌아서서 물가부담이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소비와 수출의 비중이 8:2라는 다소 기형적인 형태의 경제구조이기에 달러가치의 하락은 물가에 치명적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차트를 하나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우지수와 미국채 10년만기 수익률 차트입니다.

 

 

 

 

 

 

 

 

수익률 차트를 살펴보면 2008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08년 하반기부터 상승하던 수익률이 3월 초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엔케리 트레이드처럼 미국의 낮은 금리의 자금을 이용해서 이머징마켓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충분함을 의미합니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 말이죠.

 

8월 5일은 FRB 회의가 예정되 있습니다. 다시한번 버냉키 의장의 입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겠는데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같이 경기를 위해서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미국내의 물가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약간의 금리인상이나 금리인상을 준비하라는 코멘트 정도는 나올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미국이 8월 5일 약간의 금리인상이나 금리인상을 예상할 수 있는 코멘트를 할 경우 달러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지속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하반기에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개선 여지가 국내기업보다 많기 때문에 국내기업으로의 지속유입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론적으로 8월5일, 1주일 정도 남짓 남았는데, 이시점을 기준으로 글로벌 자금시장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것으로 판단되고 이시점에 원/달러 환율도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 환율차트를 이용해서 분석해 보았는데, 글을 쓰다보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환율은 언제봐도 어렵고 럭비공 같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존재라….

 

암튼 제가 느끼는 바를 두서없어 썼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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